한자리는 못했지만...
"난, 너 무엇인가 한 자리할 줄 알았어!" "나도 그렇게 생각했지!" 그녀들과 오랜만에 만났는데 속마음을 내놓는다. 우선, 칭찬이라고 생각했다. 나를 바라보며 무슨 말이 나오려나... 귀 기울이는 그녀들에게 20대로 돌아가 이런저런 이야기를 돌아보는 기회가 되었다. 직업을 갖고자 하는 의식이 부족했다 싶다. 비교적 돈에 대한 어려움을 겪지 않아 경제적으로 자립해야겠다는 결심이 없었다. 스스로가 어떻게 해보려는 의지가 부족했다. 배경도 없었지만 옆에서 독촉하는 이도 없어 안일했다. 막상 일이 있어 반대에 부딪히기도 했는데 주관을 갖고 넘어섰어야 했음에도 철이 없었다. 그러다 30대 초반에 동네에서 아이를 가르치지 않겠냐는 의뢰가 들어와 미흡한 시작과 끝을 합치면 18년을 했으니 친구들이 말하는 한자리와는..
일상생활
2022. 7. 29. 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