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너머엔 나릿골 감성마을
나릿골 감성마을은 삼척항을 등진 곳에 자리 잡고 있었다. 1960~ 70년대 어촌의 집들이 좁고 가파른 골목을 사이에 두고 동네를 이룬 곳이었다. 마을 입구에서 '희망길'의 시작을 보며 씩 미소가 흘렀다.^^ 마을을 커다랗게 한 바퀴 돌았는데... 여름의 한낮이라 땀 흘리며 운동한 셈이었다. 깨끗하게 정비하려는 노력은 보였지만 유지하려는 모습은 솔직히 부족해 보였다. 중간지점 전망대에서 아래를 내려다봤더니, 삼척항의 관문이 우람하게 서있었다. 예전 이름은 정라항이었다는데 크기가 다른 배의 드나듬에 따라 물막이가 위에서 내려온다는 소리에, 햐~~~ ^^ 이렇게 보면 집들이 큼직큼직 한데... 들어가지 않아 어떤지는 모르겠으나 골목이 좁고 가파러서 '고행'이란 단어가 떠올려졌다. 꼭대기에 있는 집들은 도로에..
늘상에서떠남
2022. 8. 23. 2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