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안산자락길'
동창들과 독립문역 5번 출구에서 만났다. 아침에 0도로 다소 쌀쌀했으나 봄기운을 느끼고 싶었는지 많은 사람들이 역 앞에 모여들었다. 독립문역 바로 위는 서대문역사공원이다. 바로 근처에 중국 사신을 맞이했던 영은문을 허물고 1896년 독립협회에서 세운 독립문이 있고 서대문 형무소가 자리 잡고 있다. 박물관도 무료인데 형무소는 유료다. 비교적 이른 시간이라 줄은 서있지 않았지만 작은 문안으로 줄지어선 사람들이 보였다. 길게 이어진 형무소의 옆길을 따라 담 너머로 보이는 안산으로 향한다. 총 9명이 반갑게 만났는데 완주한 사람은 7명으로 산길을 걷는다는 것은 역시나 재밌고 상쾌하다. 새로운 건물이 보여 다음에 한번 들러보리라 한다. '국립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이었다. 이곳부터 경사가 좀 있다. 형무소에서 복..
늘상에서떠남
2023. 2. 12. 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