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현동 열린광장의 겨울
공예박물관 바로 옆이 송현동 열린 광장이라 산책할 겸 들러봅니다. 숨이 탁 트이며 넓은 부지에 놀랐던 기억인데요, 이곳에도 겨울이 찾아와 꽃밭이 갈색으로 변했더라고요. 봄이면 싹이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올라오길 바라봅니다.^^ 납작한 돌을 고급스럽게 쌓아 올려 4m의 높은 담으로 둘려있어서 지나갈 때면 궁금했던 곳입니다. 공원이 도심 한복판이라 이곳의 보행로는 인사동에서 경복궁과 청와대, 북촌 한옥마을로 가는 지름길로 이용되고 있었습니다. 뒤쪽으로 북악산이 보입니다. 청와대와 아주 가까운 곳이고 걸어서 10분 거리에 광화문이 있는 금싸라기 땅입니다. 어떤 글을 읽으니 이곳에 오래된 나무가 있다 해서 광장의 북쪽에 있던 이 나무일까 다가봅니다. 하지만 별다른 특징을 발견하지 못하고 주변의 낮은 한옥집들을 ..
늘상에서떠남
2023. 2. 18. 1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