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예박물관(앙드레 김, 최경자, 노라노)
공예박물관을 다녀왔기에 이제 갈 일 있을까 했더니 우리나라 1세대 패션디자이너들의 작품에서 공예 요소를 찾아 소개한다는 글을 읽었다. 1960년대 드레스를 사진으로만 봤어도 아름다움에 이끌려 가보고 싶었다. 아직은 실내에서 물조차 마시지 못하는 사정이라 박물관 밖에서 햇볕을 쬐며 고소한 빵과 차 한 잔 하고 오른쪽으로 보이는 전시 1동 3층으로 향했다. 2023년 4월 2일까지 전시하며 월요일은 휴관이다. 전시장은 길게 이런 모습으로 의상들 뒤로 작가의 설치미술이 보였고 하나하나 옷 구경하는데 백화점에서 쇼핑하는 것보다 흥미로웠다. 더군다나 지금 봐서도 전혀 어색하지 않고 멋스러웠다. 노라노가 1962년에 만들었다는 웨딩드레스다. 개방성은 덜하지만 단순한 듯 은은함이 돋보였고, 그 시절에 이런 드레스를 ..
늘상에서떠남
2023. 2. 16. 0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