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에서의 모임!
올 들어 두 번째 모임은 여고에서 하기로 했다. 약속을 정할 때에는 어서 그날이 왔으면~ 했어도 막상 그날이 오니 날도 더운데 집에 있을까? 망설여졌지만 오랜만이라 참가해 보기로 했다. 현재의 정문 모습이다. 3년 동안 걸었던 예쁜 길이 눈에 들어왔다. 자유롭고 밝게 키워줘서 살면서 내내 고마운 곳! 이 날은 호호백발 할머니 선배들도 많이 오신다. 3학년 때 드나들던 교실... 정원은 변함 없는데 나무가 자랐다. 앉아서 조회를 했던 노천극장! 그래서 월요일 조회가 하나도 싫지 않았다. '여전히 아름다웠어라!' 약속장소인 유관순기념관이 뒤쪽으로 보이며, 끝나고 잔디에서 동기들과 사진을 찍는데 아이스크림을 먹던 소녀 후배들이 얼른 나서서 이런저런 자세를 부탁하며 함박웃음을 주니 고맙고 귀여웠다. 당시에도 기..
또래아이들
2023. 6. 2. 0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