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타리무 김치, 마늘까기
마늘 사러 갔는데 아저씨가 자꾸 알타리무를 사란다. 예정에 없던 일을 하면 몸이 피곤해서 망설여지는데 오전에 갔으니 할인할 이유가 없었을 테지만 전날 팔고 남은 것일까 다섯 단에 5000원으로... 말도 안돼 했다가 무가 연해 보이고 헐값이라 한 박스를 배달시켰다. 배추 다음으로 열무와 얼갈이를 담거나, 물김치로 동치미를 좀 해볼까 했는데 알타리라니... 밥상에 구색은 맞겠다며 무가 커서 그대로 담으면 익을래도 시간이 걸려 한입에 쏙 들어가는 크기로 하려다 맛없게 보일까 봐 보기 좋은 크기로 잘랐다. 무청을 좋아하지만 연한 부분만 남기고 다듬었더니 음식물 쓰레기가 자그마치 4kg이 나왔다. 대파만 있어서 실파 사러 한번 더 내려갔다 오고 느닷없는 김치에 내내 서서 했더니 다리가 묵직하였다. 통 하나에 총..
일상생활
2023. 6. 11. 2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