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를 잡았다니...
퇴근길에 스티로폼 상자를 들고 와서... 바다낚시를 좋아한다는 처자가 물고기를 줬구나 생각했다. "지난번처럼 물고기야?" "아니 돼지고기야!" "응? 돼지고기가 왜...?..." "실험실에서 돼지를 잡았다고 줘서 가져왔어!" "돼지를 잡았다고? 세상에나~~~ ^^" 작업이 특별하다 보니 이런 일도 있구나! 실험실 옆에서 돼지를 키워 잡았다니 별일이네! 6. 25가 터졌을 때 어머니께서는 보리밥은 드셨으나 돌아서면 배가 고프고 항상 헛헛하셨다고 한다. 하루는 동네에서 돼지를 잡는다고 하여 일면식 없어도 염치 불고하고 바가지를 가져가 내장이라도 좋으니 조금만 달라고 하시고는 푹 삶아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온 식구가 국물 한 방울까지 드셨다는데 든든하며 그 영향이 몇 달은 갔다고 하셨다. 그만큼 고기의 효과가..
일상생활
2023. 8. 26. 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