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섬다리를 구경하려니 넓은 길을 벗어나 내륙의좁은 마을길로 점점 들어갔었다. 도착했는가 하면더 가야 해서 날은 저물고 있어 조바심이 일었다.地圖에서는 굽이굽이 돌아 흐르는 강이 한눈에 보여도, 둑을 기준으로 왼쪽은 무섬마을이었고오른쪽이 무섬다리가 놓여 있는 내성천으로 언뜻 강폭이 넓었어도 물이 가물어 물길의 반 정도만 흐르고 있어서 굽이치는 모습이 바로 보이지 않았다.마을 구경은 제대로 하지 않고 곧장 외나무다리가있는 곳으로 720m를 걸어갔더니... 멀리서 모래언덕으로 보였던 것은 모래를 쌓아 그림으로 남긴 작품이었다. 다리를 행여 직선으로 놓았다면 재미없었을 텐데...부드러운 곡선으로 놓아 두 배는 길어지고 정말한 사람만이 갈 수 있는 외나무다리여서 다리를 건너다다른 사람이 올 경우 모래밭에서는..
늘상에서떠남
2024. 12. 11. 1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