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평항서 찌지직 번개모임!
번개만남이 있어 궁평항에 다녀왔다. 지하철을 타고 수원까지 갈 수 있었지만 너무나 오래가니까 용산역에서 무궁화호를 예약했단다. 9시 20분에 모이기로 했는데 출발시간이 정해져있으니 늦을까 긴장이 되어 30분 일찍 떠났다. 낭군이 출근하려 식사를 하던 중 나가게 되어 미안함이 가득했는데... 얼굴 바라보며 잘 다녀오라고 하면 좋았을 것을 밥 차려주고도 눈치가 눈치가...ㅎㅎ... 앉아서 밥 먹고 술 마시는 자리는 별로 재미 없으나 항구이니 궁금하였고 바다가 보일 것이라 지난여름 바닷물에 담가보고 싶어 며칠 안절부절 했어서 위안이나 삼아볼까, 꽃게도 먹는다지, 기차도 타지, 친구들도 만나지, 잔뜩 기대가 되었다. 이야기에 지루하진 않았어도 마중 나온 차를 타고 궁평항까지 3시간 30분 정도 걸렸을 것이다. ..
또래아이들
2018. 11. 7. 1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