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산의 정자
후배들에게 기념으로 무엇을 물려주자! 그리하여 만들어진 바람개비, 솟대, 풍향계, 색연필...... 학교가 높은 곳에 위치해 있으니 하늘과 조화를 이루어 근사하게 장식되었다. 누가 해줬다는 것을 꼭 표시했으면 하더니만? 색연필에 금색으로 커다랗게...ㅎㅎㅎ... 교장선생님께서 동문회 ..
햐~~~ 잠깐 지나간 정원인데 좋으네! 거리가 있었지만 불러주니 고맙다며 달려간 곳이 '대모산'이다. 어디든 처음 가는 곳이면 머뭇거리지 않는데 大母山으로는 섭섭해서 '九龍山'까지 올랐다 왔다. 물 하나 들고 갔지만... 낮은 산인데도 과일이며 비스켓, 초콜렛에 호강을 하고 늦은 점심..
이따금 산에 오르는 남자동창아이는..... 여간해서 소식을 전하지 않는다. 내가 문자를 주며 산에 오르자 하면 얼른 대답을 해줘서 기분 좋지만 .... 어찌 그리 조심스런 것인지... 아님, 어려운지...... 오늘은 山이 아니라 해산물 가득담긴 접시를 앞에 두고 모처럼 셋이서 마주했다. 동쪽 ..
바로 뒷집에 '배꽃계집아이' 여고동창이 살고 있다. 3학년 때 같은 반이었기에 작년부터 새롭게 시작한 반창회가 있을 때면 얼굴 바짝 대고서 이야기도 해보지만, 학교 다닐 적 그녀는 앞 번호여서 그랬을지...... 이야기 한번 제대로 건네지 못하고 입시 때문에 끝부분에서 흐지부지 바쁘..
모임이 있었다. 아이들 시험기간이기도 해서 친구들이 조금 올 것 같으면 약속날짜를 미루려고 했으나, 처음 전화를 걸어본 친구부터 받질 않으니...... 일일이 전화를 해보겠단 생각이 바로 바뀌어 문자를 여러 명에게 보냈다. 이름을 다들 정답게 불러주면서...... 모임에는 보통 열 명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