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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워싼사람들 (49)
날아온 詩集

캐나다에 사시는 초등학교 선배님이 시집을 보내주셨다. 총동문회 일을 떠난 지 3년째지만 어찌 기억하시고는 일단 이메일을 보내셨다는데... 무지 반갑고 고마웠다. 그곳에서 시인은 구둣방을 하고 계신다. 이를테면 수제구두를 만들고 수선하시고... 그래서 시인이면서 수선공이라 불리셨는데 한국 사람보다 발이 얼마나 크겠나! 때때로 발 작은 사람이 와서 가죽이 덜 들어감에도 왜 값이 똑같냐고 따지듯 묻는다나? 나도 갸우뚱해지는 대목이었는데... 떠올려보니 작은 신발에 공이 더 들어가겠다 싶었다. 요번 들려온 소식은 이제 퇴직하셨단다. 당신의 일터지만 일흔이 넘으셨으니 쉬셔야지! 산책에 사유하는 시간이 늘어나 그러실까 詩에서 언어의 유회와 깊이가 느껴지기도 했다. 영정사진 찍으러 가자는 글에서는 아는 선배들의 이름..

에워싼사람들 2020. 7. 31. 11:39
그랬었지!

그러니까 몇 년 전 어느 날, 제법 운치 있는 음식점에서... 몇 명이 앉아 저녁을 시작하려는 참이었다. 첫사랑이었다는 그 아이가 이왕이면 와인도 한잔씩 하자며 이끌었을 때 감각 있다고 나름 분위기 올라갔었다. 평소에 조심하는 술이지만 가볍게 여기며 중간중간 한 모금씩 마셨는데 음식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어느 순간 얼굴이 근질근질한 느낌을 받았다. '혹시 알레르긴가?' 슬며시 일어나 거울 보려고 장소를 옮겨 살피니 붉은 기운이 돌며 얼굴 층이 도드라져 두 얼굴을 가진 여인처럼 변하려는 게 아닌가! 당황하여 약 한 알 먹고 얼른 제자리로 돌아온다는 것이 낯선 동네라 골목을 이리저리 살피다 정신없이 돌아와 보니 밥 다 먹었을 시간은 분명 안 된 것 같은데 모두 나와 건물 입구에 늘어서 있고... 첫사랑이란 ..

에워싼사람들 2020. 6. 22. 23:09
사랑스런 엄마염소 아기염소

강원도에 자주 가는 동생이 아침에 엄마염소 아기염소를 보내줬다. 바라보는 순간 평화가 왔다....ㅎㅎ ' 아고, 귀여워!' 막상 염소 곁에 가면 목욕을 하지 않아 특히 습한 날에는 향기가 무척 나던데... 순한 얼굴이 초록마당과 어울려 하루를 즐겁게 해주었다. 2020년 5월 26일 평산

에워싼사람들 2020. 5. 26. 09:43
당신께서 원하신다면...

혹시 비가 올까 자그마한 양산을 챙겨서 버스에 올랐다. 아버지께서 도와주셨으면 하시는 말씀에 서슴지 않고 가겠다 했다. 대중교통을 탔어도 코로나가 무섭지 않았다. 10시쯤 출발했으나 오후 1시 가까이에 도착하였다. 버스에서 전화가 오면 당황스러워서 미리 진동으로 해놓는 편인..

에워싼사람들 2020. 4. 21. 16:02
오라버니와 친정나들이!

설날 이후로 부모님을 뵙지 못했다. 아버지 사시는 곳 이웃 아주머니께서 안전하게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셔서 선물을 건네셨다가 화답으로 화분을 주셨는데 그것을 가게에 가져가시려고 한 손으로 붕붕카를 운전하시다 작은 사고가 일어나 얼굴이 말이 아닌 모습을 대하고 ..

에워싼사람들 2020. 4. 9.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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