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죽만들기
청소하다 보니 호박 한쪽에 검은 반점이 보였다. 현관에 놓고 눈으로 호강한 다음 1월 중순 경에 무엇으로든 사용하려고 했는데 앞당길 수밖에 없었다. 깨끗이 씻어 호박을 가르고 썩은 부분을 제거한 다음 일단 냉장고에 넣었다. 씨앗까지는 나쁜 기운이 퍼지지 않아 씻어서 물기가 제거된 후 딱딱해지기 전에 모조리 깠다. 완전히 마르면 손톱이 아프더라니... ㅎㅎ 한가한 날로 이어질 때 한 가지씩 준비했다. 집에 있는 콩과 찹쌀을 씻어 불리는 동안... 호박을 커다란 냄비에 넣고 물 한 사발쯤 넣은 후 껍질이 알맞게 물렁해질 때에 불을 껐다. 너무 무르면 껍질과 호박살이 깨끗하게 분리가 되지 않으니 말이다. 애초에 껍질을 제거하면 말끔하지만 힘이 들어 추천하긴 어렵다.^^ 삶아서 껍질을 수저로 긁으니 아주 쉬웠다..
일상생활
2023. 1. 9. 1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