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약속...
山 하나를 다녀오면 하루가 다 가는데...... 서울의 북쪽을 둘러싸고 있는 다섯 개의 산을 올랐다 내려오는 '산악마라톤'이 있었다. 새벽 4시에 불암산을 출발해서 수락산, 사패산, 도봉산, 북한산의 의상능선을 지나 구파발에 오후 5시까지... 그러니까 총길이 47km를 13시간 안에 들어와야 합격이란다. 어떻게 보면 무식한 대회인데 참가를 한다는 친구가 있어 마지막 북한산코스에서 아이스크림과 콜라를 먹고 싶다기에... 아이스크림은 몰라도 콜라정도야 공수하겠다며 별스런 약속을 했다. 북한산 정상에서 만나자는 것을 그곳은 얼마 전에 다녀왔으니 재미가 없다며... 시작하는 곳은 같을지라도 '진달래능선'으로 오를 것이니 해발 600m가 조금 넘는 大同門에서 만나기로 했다. 허나, 언제쯤 그곳을 지날지 알 수 ..
늘상에서떠남
2014. 5. 11. 1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