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각지도 않았지만 요즘 관심이 가는 마늘을관계되는 카드가 있어야 할인된다는 말에집에 갔다가 다시 카드를 들고 찾아가 한 접 사 왔다.무거웠어도 햇 농산물이 나오면 참 반갑다. 집에서 다듬을까, 아니면 그냥 매달아 둘까!먼지가 나니 결국 밖으로 나가 농구장 벤치에 신문을 깔고흙 묻은 껍질을 정리해 알맹이를 분리하여 들어왔다. '그냥 두면 알이 커질 텐데 서두르는 것일까?'다듬으면서 궁금증이 일었다.^^ 이왕 장아찌 담글 것이라 마르기 전에 껍질을 까야쉽게 할 수 있어서 시간 날 때마다 다듬어 이틀이 걸렸다.맨손이 빠르지만 손 끝이 아려 간간이 장갑을 꼈다.은은한 마늘향이 집안에 퍼졌다. 소풍 갈 때마다 도시락을 싸니까 무장아찌 하려고이틀 정도 꼬들꼬들 말렸는데 마늘과 시기가 맞아양조간장, 매실청, 소..

배추를 사러 간 것이 아니었는데 마트 뒷문으로 들어가 계산하고 앞문으로 나오니 배추가 실해서 마침 담글 때도 되었기에 3 포기만 카트에 담았다가 6 포기를 할까 망설이는데 지나가던 처음 본 아주머니가 배추가 좋으니 6 포기 하라고 강조하셨다... ㅎㅎ "그럴까요?" "장마에 하지 않아도 되잖아요." 그래서 마트에 다시 들어가 쪽파와 무를 실어 배달시켰는데 쪽파 뿌리가 동글동글 야무지며 얼마나 탐스러운지 이맘때만 볼 수 있는 쪽파 장딴지 모습에 김치가 맛있을 수밖에 없겠다 싶었다. 들어가는 양념을 최소화했다. 부추도 넣지 않았다. 배추를 절인 후 저녁 하기 전에 김치양념을 모조리 해서 김치냉장고에 넣어두었다. 일을 쉽게 하기 위한 것이며 6 포기 하길 잘했다.^^ 사실 오늘 이야기할 것은 음식 이야기가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