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안에서 출발하여 압해도, 암태도, 팔금도를 지나 안좌도를 거의 다 내려와서야 퍼플섬이 시작되었다. '겁나게 멀지라?' "여긴가? 여긴가? " 애를 태운 곳은 안좌도에서 계속 맛만 보여줘서 그런 것이고 반월도에 들어서야만 실감이 났다. 지도 방향이 바뀌어 북쪽인 안좌도가 남쪽으로 내려와 보기 편하게 배열한 모습이다. 바다에 떠 있는 세 개의 섬을 걸어서 넘을 수 있는 다리로 연결하였는데 (차는 갈 수 없음) 다리 길이만 합하여 1836m이나 섬에서도 걷고 산 위로 오른다면 시간이 꽤 걸릴 것이다. 소나무 있는 곳이 매표소다. 사람이 지나며 보랏빛이 보이면 무조건 통과한 다음, 바다 쪽으로 내려가 안좌도에서 반월도로 향하게 되며 일반인은 7000원, 신안군민은 5000원이었다. 요금 대신 손수건이라도 사면..

늦게 일어날 줄 알았는데 7시쯤 다들 일어났다. 짐 정리하고 아침 먹을 준비에 요번 여행은 신안의 섬들을 둘러보는 것으로 오늘은 보라섬을 들릴 것이라 모두 보라색 옷으로 갈아입었다. 사실 보라마을을 걸어서 한 바퀴 둘러보면 하루가 걸릴 것이라 하여 그럴만한 가치가 있을지 궁금했으나 친구들이 원하니 따라갔었다. 운전도 하지 않으며 말 많으면 어떡하나 싶어서...ㅎㅎ 모자, 우산이나 양산, 바지 등 한 가지가 보라색을 띠면 입장료(7000원)가 없단 소식에 잊지 않고 티 하나 챙겼다. 가는 길에 압해도에 있는 분재공원에 들렀다. 분재공원 입장료는 성인 5000원 지도 크게 보기 압해도는 목포에서 가까운 섬으로 노란색 2번이 천사대교이며 송공산 아래 초록 부분이 천사섬 분재공원이다. 신문에서 범꼬리가 활짝 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