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꽃 필 무렵에 연락할 테니 놀러 와~~~" "응, 알았어!"대답은 靑山流水로 해놓았는데 무엇이바빴는지 작년에도 미처 가질 못했다. 지하철을 바꿔 타기는 해야 하지만 집 앞에서한 번이면 된다니 여행이라 생각하고는,정말 커다란 마음을 먹고 나섰다. '구텐베르크의 조선'을 읽으며 눈도 감았다가밖에도 내다보다가 사방에 건물들로 막힌 답답한곳에서 살았으니 너른 들판이 나타나면속이 어찌나 후련하던지~~~~!!출신지는 못 속인다며 이미 본전은찾았다는 생각에 '비실비실' 웃어도 보았다. 멀리서 배꽃 향기 맡으며 트랙터(?)가 움직이고바쁜 농부의 손길을 기다리는 흙의 모습......한 해의 농사를 시작하려면 농부님들 마음이 어떠실까나!기쁘면서도 벅찰 것만 같은데,나야 흙을 디뎌보며 넓은 농토를 바라보니마음..
늘상에서떠남
2010. 5. 1. 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