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숨은벽에 오르다...
북한산 숨은벽에 두 번째로 올랐다.주위의 친구들은 오르지 않는 곳이어서 혼자서는 생각을 못하는 곳이지만 밑은 아직도 초록인데 거짓말처럼 단풍을 구경했던 가을의 모습을 떠올려보며 높다란 암석 사이사이에 분홍빛 너울 철쭉이 피는 봄이면 다시 한 번 와야겠구나~~했던 곳이다. 하지만 생각뿐이었다. 벌벌 떨었던 기억이 나서... ^^ 아직 북한산은 겨울풍경에 가까운 이른 봄!서울의 자랑거리인 우렁찬 숨은벽에 멀리 사는 친구들이올라보고싶다 소식이 왔네? 두 번째 오르면 어디를 가든두려움이 반으로 줄어들기에 반가운 만남을 상상하면서용기를 내었다. 산을 오르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자면 아주 근사한 카페에 앉아 대화를 하는 것 이상으로넉넉한 시간에다 시원한 풍경에 운동마저 할 수있으니 얼마나 좋던가! 북한산의..
늘상에서떠남
2012. 4. 5. 1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