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추를 먹을 요령으로 잡채를 해보기로 했다.새롭게 사온 재료는 없었고 장마철이라 채소들생명이 짧아 있는 재료들을 모조리 사용하기로 했다. 사실 잡채에 호박과 부추를 사용해 보기는 처음이다.애호박이 아니라서 속을 비우고 볶았으며각각의 재료들에 소금 한 꼬집 정도만 넣었다.설날에 들어온 햄도 고기 대신 넣어보았고 주인공인부추는 두 군데에 놓을 만큼 많이 사용하였다. 언뜻 냉동고에 있었던 맛살도 생각나... 잡채가 많은 재료를 화려하게 품었다 싶었다.마지막으로 당면에 진간장을 조금 넣고 삶아서채에 걸러 참기름과 마늘 조금 통깨를 넣어 버무렸더니심심한 듯 간이 맞아 어렵지 않게 완성되었다. 어머니께서 만두는 속이 중요하다 하시고 잡채는 당면보다 그 밖의 재료들이 많아야 맛있다하셨는데 야채가 많이 들어가 뿌..

요번 여행은 강원도 철원군 '김화농협'에서초청해주셨다.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어릴 적, 학교 갔다 오다가 장날이면 누에고치선별하는 모습을 농협 마당에서 봤는데,그때는 어린 나이에도 장소가 초라하더니만,이제 세월이 흘렀음일지 농협의 크기만 봐도놀랍고 농촌의 발달된 모습에 흐뭇했다. 벼를 말리는 것부터 저장은 물론 도정과 포장까지 모든 과정을 농협에서 맡고 있었는데......산지에서 출고하는 가격은 시중 마트보다20kg에 3000원 정도 쌌으며 방금도정한 것을 보내주신다 하였다. 쌀뿐 아니라 지역에서 생산하는 토마토선별작업도 자동으로 이루어지며... 작업환경도 뛰어나 점점선진국으로 되어가는구나! 파프리카 또한 쏟아만 놓으면 알아서 척척척!한국인들은 대체로 빨강을 선호한단다,평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