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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거리

수영이 그립네?

평산 2008. 7. 2. 12:18

 아~~

여름이 왔다.

수영을 안 해본지도 오래되었네?

물속에서 멋진 상어가 되어 보기도 했던

왕년을 더듬어 볼까나!

 

 수영을 하는 사진은 찍기가 어렵다.

물속에 들어가야 하니 사진기를 갖고 다니기 불편하고. 

우연히 제부가 찍어준 수영하는 사진,

단 한 장만이 있다.

1998년이라고 날짜가 쓰여 있는 것을 보니

자그마치 10년이 된 사진이다.

내 옆에서 수영하시는 분은 미국의 부시와

모습이 비슷하신 울 아버지!

이곳 괌에서 수영을 할 때 베란다에서 얼굴을 내민

외국인들이 휘파람을 불어주었다.

동양인이 멋지게 한다고......

 "휘익~~"

 "짝짝짝......."

 

 

 해변에 가서 수영복을 입고 수영해본 적은 없다.

복잡한 것을 싫어하기도 하지만 낭군을 따라

휴가를 가본 지 몇 년밖에 되지 않아서다.

몸매야 줌마치고는 준수하지요. 히~~♪

 

 보통은 배영을 배우며 물들을 한 번씩은 먹던데

3개월을 배우면서 물 한 모금 먹지 않았다.

운동신경이 있는 편이니 이럴 때 잘난 척을 해봐야지.^^

 

 빠른 시간에 수영을 하는 것이 아니라면

힘을 빼고 얼마든지 할 수 있었다.

짧은 시간에 가장 빠르게 갈 수 있는 건 접영으로

25m 수영장을 가는데 발 6번만 구르면 되었으니까.

장시간에 부담이 없는 것은 그래도 자유형......

 

 보통 여행을 가면 수영복도 싸 갖고 가는 편이다.

30분 동안 물장구만 치고 나와도

몸이 풀어져서 기분이 상쾌해지니까.

 

 가을쯤에 수영장에 가봐야지.

오늘따라 무척 그립네?

한 겨울에 수영으로 몸 풀고 따뜻한 물로 샤워하고는

찬바람 훅~ 맞으며 나오는 그 기분이란?

오호~~~♬

 

 

 

 

2008년  7월   2일  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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