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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에 있는 '최순우 옛집'이다.
동네 한 바퀴 구경시켜준다고 해서 얼른 따라 나섰다.
그리고...
단순하게 ...
하나만 머릿속에 넣고서 왔다.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 의 저자라는 것.....
이집에서 책도 쓰셨고 삶을 마감하셨단다.
영주 부석사에 갔을 때......
실제로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 앞쪽을 바라다보았더니만...
산세(山勢)가 훤~~히 내려다보였던 기억이 지나간다.
사람들이 앉아있는 건너편 모습...
집이 그러니까 ㅁ자 모양이다.
고무신은 이 집을 지키는 젊은 봉사자분들이 신었으며......
방안에 컴퓨터가 여러 대 있어서 아름다운 한옥과 문명이 함께했지만 신선하게 느껴졌다.
최순우에 대하여, 그가 쓴 책들을 연구하는 사람들이기도 하단다.
비교적 자연적인 모습의 뒤뜰이 청량감과 푸근함을 주었다.
장독대도 정겹고.....
아주 추울 때 빼고는 저 앞에 석탁도 보이지만
움직이며...걸터앉아...茶 한잔해도 좋으리!
아직도 이렇게 푸르냐고요?
푸르름이 좋아 단풍 지나 올립니다....^^*
2012년 11월 30일 평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