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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虛堂에서 習聽 한다는 뜻 이러니...

아무도 없는 곳에서 듣는 연습을 한다는 뜻일까?





  千字文 冊이 옛날 것이라 학교에서 배울 때 하고 글씨가 곳곳에서 다르다.

가뜩이나 아는 글씨도 가물거리는데...

같은 글씨를 이렇게 쓰기도 한다 보여주면 내 어찌하리!...ㅎㅎ


 손이 곱은 겨울보다 여름은 땀 흘리면서 쓰는 재미가 있다.

양반다리를 하다, 뻗어보다가, 바람 쐬어주려고 물 한잔 먹고 다시...

신문지 펼치고 스무 자 정도 연습해보는데 배우러 다닐 때보다 붓을 자주 만지게 되었다.

햇살이 비치면 환해서 분위기 좋고 비가 오면 차분해져서 좋았다.

뒤에서부터 써서 이제 200자 정도 남았으며 가끔은 다음 획을 이어서 흘림으로 써보기도 한다.


 어느 날  이해되지 않는 글귀가 있어 선생님께 소식 전했더니...

가을에 전시회가 있다며 모두 다 열심이라는데 하나도 부럽지 않았다.

오며 가며 시간 절약에 사람들과 부딪히지 않고 빗소리 들으며...

혼자 마음공부하는 것이 최고라 여기는 날들이다....^^*






 2017년  8월   24일   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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