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늘상에서떠남

용산 미군기지 방문!

평산 2017. 10. 25. 19:04

 기회가 되어 '용산 미군기지'에 다녀왔다.

한국이지만 치외법권 지역이라 미국 땅이라 할 수 있었다.



 

 허름하게 생긴 이곳에서 주민등록증을 내고 일종의 미국비자를 받아야 했기 때문이다.

요즘 북한과 민감한 시기라 출입에 제한이 있어서 선별해 들어갔다.^^



 

 기다리는 동안 밖으로 나와 들어왔던 정문을 바라보니 검소한 모습이었다.

 '혹시 정문이 아닐 수도 있겠지!'




 비자를 발급받고 자동차로 깊숙이 들어갔는데 지역이 넓어서 걸어 다니며 구경하기에는 벅찰 듯하였다.

도로에서 시속 25km를 정확하게 지키지 않으면 금방 헌병이 나타난단다.^^




 장교들의 관사나 병사들의 아파트형 숙소를 지나고 임시로 쓰고 있는지 텐트촌도 제법 넓었는데,

전쟁이 났을 때나 추운 겨울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텐트 안 시설이 갖추어져 있단다.




 쇼핑이나 먹을 수 있는 장소도 곳곳에 보여 그중 한 곳을 들어왔더니 왁자지껄 미국에 온 듯하였다.^^

면회 온 사람들일까 일반 사람들도 많았는데...




 점심을 뷔페로 먹겠다고 여러 날 강조하셔서 열대과일을 잔뜩 떠올리며 아침을 쪼금 먹고 갔으나,

장소를 모르시는지(?) 간단하게 피자를 먹게 되어, 이것도 작게는 감사할 일이지만 참으로 시시했다.

어깨에 힘주고 이야기하신지가 몇 년인데 피자야...ㅎㅎ...




 암튼, 설명이 없으면 이곳이 어딘지도 몰랐을 텐데 '한미연합사령부'란다.

맨 마지막에 평택으로 이전할 기관이라는데 피자에 미안하셨던지 목소리가 점점 커지셨다...ㅎㅎ...

오른쪽으로 남산타워가 보여 반갑고...




 기지 안의 호텔에도 들어가 보았으며...




 뒤편으로 공원이 있다고 해서 나갔더니...




 와우~~~~~ ♬

삼나무(?) 두 그루가 평화롭게 서있으며 반겨주었다...ㅎㅎ



 

 공원은 미군부대가 아니어도 많이 있으니 영어로 무엇이라 써놓은 곳들에 눈길이 갔는데 극장이었다.

그러니까 도서관과 마트를 비롯하여 미군기지 안은 있을 것이 다 있는 하나의 도시와 마찬가지였다.

허나, 식사야 할 수 있지만 내국인이 쇼핑할 수 있는 곳은 없다고 보면 되며 미국인 ID가 있어야했다.

이 모든 공간이 평택으로의 이전으로, 부서지거나 다른 곳으로 거듭날 텐데...

옮겨가기 前 구경하게 되었음에 피자를 사주셨더라도 감사드린다...^^*





 2017년 10월  25일  평산.

최근에 달린 댓글
글 보관함
«   2024/04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