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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날 이곳으로 피서 오는 사람들이 많다는데

북한산 국립공원에서는 발도 담그지 못하게 한다.

지리산 자락이라 국립공원이라도 인심이 다른 걸까!

 

 

 

 햐~~~

멋스러운 소나무에 단풍이라!

 

 

 

 하얗고 순한 상어 두 마리가 보이고...ㅎㅎ

 

 

 

도로 위에 잠시 올랐다가는?

 

 

 

 다시 계곡으로 내려와 변화를 주니 발걸음이 가벼웠다.

추울까 옷을 두껍게 입었더니 열이 나기도 했다.

수려한 경치에 취하던 중...

 

  

 

 멀리 대원사의 일주문이 보였다.

계곡 입구에서 이곳까지 40분쯤 걸렸을 것이다.

일주문이 보여 절이 가까울 줄 알았지만

 

 

 

 그 사이에도 아름다운 풍경이 이어졌다.

 

 

 

 품위를 지닌 금강송이 등장하고...

 

 

 

 1 급수의 물속에서는 수서곤충인

강도래, 가재, 날도래가 살고 있단다.

 

 

 

 방장산 대원사에 도착했다.

'느티나무 너울지는 근사한 풍경일세!'

 

 

 

 대웅전에 들어가 부처님께...

그야말로 힐링의 장소 산청에 오게 되어 감사드렸다.

화창한 날, 수려한 단풍구경에, 맑은 공기로 숨 쉬며 

햇살도 좋지, 남쪽에서나 보는 잎 넓은 야자수(?)도 봤지! 

 

 

 

 범종각도 가을빛과 닮아있었다.

 

 

 

 한편에 앉아 잠시 은행나무와 지나온 길을 내려다보았다.

548년(신라 진흥왕 9년)에 창건하여 폐사되었다가

1890년(고종 21년)에 평원암을 보수하여 

대원사가 되었다는데 우리나라 대표적 비구니

참선도량이라네!

 

 

 

 절 앞다리를 건너자 단풍구경 나온 수녀님들이 보였다.

잠시 여러 사람들의 미소와 소원탑이 별세계였는데

집에 와서 안내문을 읽어보니 대웅전 앞마당에 있던

보물 1112호 다층석탑을 못 보고 왔지 뭔가!..^^

 

 이곳에서 출발했던 계곡 입구로 돌아갈 줄 알았으나,

 

 

 

 앞으로 가다 보면 반대편으로 돌아 나오는 길이

있다 해서 늦지 않으려고 앞장섰는데 언뜻 오던 길을

바라다보니

 

 

 

계곡 최고의 절정이란 용소를 만났다.

龍이 100년간 살았다는 전설을 간직한 곳으로

대원사 계곡에서 가장 큰 돌개구멍이었다.

 

 

 

 조금만 가면 돌아 나오는 길이 있을 줄 알았으나

가도 가도 길이 보이지 않아 점점 불안하였다. 

계곡의 폭이 좁아지고 있으니 나타날 것도 같은데?

 

 

 

 400 고지를 넘었나, 山竹이 나타났고

거꾸로 도는 사람들에게 물어봤더니,

어떤 부부는 그 길을 찾다가 왔던 길로 가는 중이라 했고

다른 사람은 15분 정도 걸으면 나온다는 말에

안심이 되어 다시 즐거운 마음으로 걷기 시작하였다.

시간을 계산해보니 충분했던 것이다.

 

 

 

 

  2020. 11. 7. 평산의 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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