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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청무, 배추김치, 생강차

평산 2021. 10. 13. 09:31

 

 김치가 떨어질 즈음에는 맛이 덜하다.

모조리 먹고 새로 담고 싶지만 익는 시간이 있고

나머지는 찌개나 국을 끓여도 되니까

청무가 나왔다기에 4단 사 왔다.

보통 청무는 하얗던데 황토가 묻어 더욱 마음에 들었다.

알맞게 무청을 남긴 후 나머지는 떼어내어

새우젓으로 간한 나물을 만들었다.

무와 무청이 연하고 달았다.

 

 

 

 배추는 김장 전에 먹을 것 3포기만 했다.

바다 오염을 염려하는 말에 3년 산 소금을 사서

사용했으니 더 맛있으려나, 길게 절이고 

다발 큰 쪽파를 다듬어 양념으로 쓰고 남은 것은

반으로 잘라 배추김치 옆구리에 버무려 넣었다.

요번에는 특히나 양파, 무, 배, 새우젓을 모두

갈아 넣어 말끔한 모습에 시원한 맛이 우러난다.

 

 

 

 생강은 김장할 것도 염두에 두었지만...

겨울 동안 따끈한 茶로 마시고 싶어 2kg 청을 담갔다.

값이 예전보다 1kg에 4000원으로 쌌다.

너무 달지 않게 푹푹 끓여 먹는 방법이

생강 조청을 만들어 끓는 물에 타 먹는 것보다

나름 합리적이란 생각에 이 방법을 써본다.

 '겨울 또한 즐기며 지내리라!'

 

 

 

 

   2021년 10월  13일  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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