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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다리를 사러 갔던 것은 아니었는데 5마리를
잘라 1팩으로 만들어 놓아서 쉽게 들고 왔다.
지느러미를 자르고 솔로 문질러 말끔하게 씻은 후
머리 부분은 육수 낼 때 쓰려고 냉동고에 넣었다.
감자와 대파, 양파 그리고 무를 넉넉하게 썰었다.
이즈음에는 무만 도톰하게 졸여도 단맛이 나며
매끄럽게 목으로 넘어가는데 코다리를 넣었으니
담백하며 맛은 좋을 수밖에 없겠다.^^
멸치다시마육수 두 국자에 고춧가루, 생강청,
마늘, 양조간장과 멸치액젓으로 간을 맞추고
야채와 코다리를 넣어 조물조물하였다가
낮은 불에서 은근히 졸여주었다.
자주 해 먹을 것 같아도 1년에 두 번 정도일까?
코다리는 일단 비린내가 없어서 마음에 들고
무를 많이 넣었더니 시원하며 깊은 맛이 우러났다.
고기보다는 바다에서 나는 미역이나 물고기를
좋아하는 편인데 어릴 때처럼 바닷물 오염
걱정 없이 먹을 수 있으면 좋겠다.^^
2024년 2월 1일 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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