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일상생활

소박한 반찬 몇 가지!

평산 2024. 1. 17. 00:02

 서리태와 찹쌀을 씻어 놓고...

은행에서 볼일 보고 오다가 마트에 들렀다.

돼지고기 한 근 사려다 미역국이 남아...

겨울이면 꼭 해 먹는 파래와 오랜만에 콩나물,

그리고 꽈리고추를 사서 돌아왔는데...

한 가지 반찬만 해놓을까 하다 하는 김에 모조리 했다.

(서리태 빼고는 생각지 못했던 반찬임... ㅎㅎ)

먼저 무를 채 썰어 소금에 절인 후 파래를 씻었다.

물 빠지게 받쳐놓은 후...

 

 콩나물을 씻어 물 조금 넣고 불에 올렸다.

양념할 파를 송송 썰어 심심하게 조물조물했다.

 

 

 그 사이 절여진 무를 꼭 짜서 파래를 짧게 썰고

식초, 마늘과 파 조금, 소금으로 간하여

통깨를 후르르 뿌렸다.

두 가지 완성!

 

 

 불린 서리태가 푹 익도록 물만 넣어 가스불에 올리고

깨물어보아 적당히 익었을 때 간장과 기름 몇 방울,

올리고당을 넣은 후 국물이 희박하도록 졸였다.

콩조림은 단백질을 먹으라 하니 거의 빼놓지 않고 

연이어하는 나의 반찬이다. 김치와 콩조림만

있어도 속이 헛헛하지 않고 편안하였다.

 

 

 멸치만 볶아먹다가 매운 고추를 넣고 싶었으나 

꽈리고추가 눈에 띄어 준비하였다. 고추와 멸치 중

무엇을 먼저 볶을까, 항상 망설여지는 부분인데

고추부터 소금으로 간하며 볶았다. 며칠 전 호박죽을

끓일 때 힘겹게 까놓은 호박씨를 넣을까 말까 망설이다

이 모양으로 만족스러워 넣진 않았다. 마지막으로...

불린 찹쌀로는 내일 소풍 갈 때 싸가려고

밤과 대추를 넣어 약밥을 지었다.

 

 우리나라 반찬들은 샌드위치를 먹는 나라들보다 

많은 시간이 걸려서 중간중간에 설거지를 해가며

1시간 50쯤 걸렸으며 반찬을 해놨겠다 부담 없이

저녁 먹을 생각에, 뿌듯함을 안고 허리를 펼 겸 햇빛

쏟아지는 산길에 올랐다. 물가가 비싸다 해도

이리 소박하게 해 먹으면 절약이 되고

몸에도 좋을 시 구!

 

 

 

 2024년 1월  17일  평산.

'일상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끓이며 볶은 날!  (22) 2024.02.08
코다리무조림  (21) 2024.02.01
비둘기가 벽에다 그림을...  (22) 2024.01.11
겨울 찐빵 만들기  (23) 2024.01.06
엄마의 손뜨개 옷  (28) 2024.01.03
최근에 달린 댓글
글 보관함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