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산의 정자
동생이 새롭게 집을 지어서 이사했다고 가보니... 이렇게 멋진 개가 있었다. 어미젖을 떼면서 새끼를 데려다 길렀는데 지금은 두 살이란다. 멀리서 볼 때에 춥다고 망토를 걸친 줄 알았다. 하지만 그녀의 털이었다. 항상 털 길이가 이 모습이라 깎아줄 필요가 없고.... 털도 뽑히지 않는다..
스무 살 때부터 남자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다. 무엇 때문인지는 아직도 잘 모른다. 의리야 좀 있는 편이고... 내숭이나 여우짓은 없다고 보는데~~~ㅎ 다른 사람은 다르게도 볼 것이다! 암튼, 그랬다. 블로그를 시작한 후에도 시간이 지나니... 예쁘게 봐주시는 분들이 많았다. 한 번 만나달..
올겨울 눈이 몇 번이나 더 올까? 집에서 쉬고 싶은 마음도 있었으나 창밖의 눈을 보고 있자니 아쉬워서 모자 쓰고 밖으로 나갔다. 위험하지 않고 2시간 정도 걷기에 좋은 곳으로 북악스카이웨이로 향했다. 이곳은 강원도로 치자면 대관령일 것이다. 눈이 내리면 도로가 일찍 통제되기로 ..
가을철 노랗게 폈던 山菊 자리에 어르신 한분이 서 계셨습니다. 넓은 비닐을 걸어놓고 연신 손놀림을 하시다 지나가는 저와 눈이 마주쳤습니다. "어르신, 무엇을 하시나요? "마른 꽃봉오리를 따고 있습니다. 씨앗을 심으려고요," 뿌리로 번식하는 줄만 알았습니다. 겨울철에도 밑둥을 살..
부레옥잠 사뿐 띄워 물고기 기르려다... 언젠가 엄마처럼 찹쌀 익혀서 찧어 인절미 해보려고 꾹 참았다. 비린내 나면 곤란할 테니까! 그냥 비워두기는 뭐해서... 커다란 접시 앉히고 화분 들였었는데, 꽃들은 추워 안쪽으로 몰아놓고 창가에 덩그란히 놓여있는 모습 보니... 장독대에 냉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