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멀리 보기!
복잡한 거리를 지나지 않고 평지를 걸어보려니 학교의 쪽문이 열렸을까 궁금해집니다. 닫혔으면 다시 돌아온다는 생각으로 향하는데 담장에 청미래덩굴이 싱그럽게 늘어져있네요? 노린재도 함께했고요. 다행스럽게 쪽문은 열려있었습니다. 쉬기 위하여, 넓은 곳을 내려다보는 기분에 젊은이들의 정기를 좀 얻을까, 이른 봄 햇볕 쬘 겸 이따금 오는 곳입니다. 쪽문으로 들어서서 올 때마다 앉는... 단골 의자에 가려면 문과대를 지나갑니다. 날이 참 좋습니다. 문과대 앞에 손병희 선생의 흉상이 보입니다. 왜일까 찾아보니, 한때 학교를 운영하셨던 분이라 합니다. 1934년에 지어진 대학 본관입니다. 중앙은 5층으로 탑을 쌓고 좌우로 3층 건물로 당시에는 이곳에서도 강의를 했으나 지금은 사무행정 공간으로 쓰인다네요. 마침 하계 졸..
늘상에서떠남
2021. 9. 14. 1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