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엽수(마로니에) 열매
때를 잘 만나야 볼 수 있는 칠엽수 열매다. 단단한 껍질에 싸여있으며 먹을 수 없다는데 다른 용도가 있는지 나무 근처에는 껍질이 뒹굴어도 알맹이를 보기 드물다. 비가 오니 사람이 적어 눈에 띈 것이다. 칠엽수니까 잎이 일곱 개 여야 하지만... 낮은 곳의 어린잎은 다섯 개도 보인다. 잔디밭 둘레가 모두 칠엽수로... 마로니에 공원으로 유명한 대학로보다 많은데 키가 커서 5월경에 피는 꽃구경이 쉽지 않으나 다발로 피기 때문에 멀리서도 아름답다. 열매가 반질거리며 꼭 밤을 닮아 귀엽다. 금방 껍질에서 나올수록 반짝거렸다. 독이 있다니 먹으면 안 되며 이런 성분 때문에... 집안 곳곳에 잘라 두어 거미줄이나 개미가 오지 못하게 바구니에 담아 장식으로도 놓는단다. 씨앗을 몇 개 모으다 나무 위를 올려다보았다. ..
끄적끄적
2021. 9. 1. 1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