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단공원, 수표교
근처에 볼일 보러 갔다가 주위를 한 바퀴 둘러보았다. 비 내리는 장충단공원은 아니었지만 수표교만 봐도 멋스러웠다. 청계천에 있었던 돌다리로 물의 수위를 관측하는 수표(水標)를 세우며 수표교라 불렀다는데 다시 청계천 복원공사를 할 줄 알았다면 그 자리에 그대로 두었을 것을... ^^ 돌기둥에 글씨가 새겨져있기도 했다. 조선 초에는 토교나 목교로 지었지만 태종~ 세종에 걸쳐 화강석으로 바꾸었단다. 수표(보물 838호)가 보이지 않더니 현재 홍릉의 세종대왕 기념관에 있단다. 본드 없이 어떻게 돌들을 고정시켰을까? 수표교에서 내려다본 모습이다. 봄이라 물색도 연초록이었다... ㅎㅎ 작은 연못에는 오리 부부가 놀고 있었고... 반대편 모습으로 육중함이 느껴지지 않은가? 지탱하려면 다리가 튼튼해야 했을 것이다. 거..
늘상에서떠남
2022. 4. 2. 1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