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이면 마중 오는 님 끝날 무렵 떡집 앞에 있겠다 소식이 오네 길 건너엔 남녀속옷 전시에 영화관에 활기찬 여대생들에 볼거리 天地데 항상 떡집 앞이라? 마중 나온 첫날 어쩐지 가래떡 사자고 하더라네 가볍게 산책하듯 마중 나왔다 양파, 무, 생선 들고 나타날 때엔 누구보다 맛있게 먹으면서도 무겁다 입 나와 툴툴하더니? 어느 날 자전거 함께 나왔더라네 바구니 빨강 초록 싣고 난 가벼운 自由人 되어 님의 한 손은 자전거 끌고 남은 손은~~~ 바로 두어 시간 전...... 널널한 옷, 가볍게 묶은 머리, 맨얼굴 익숙하다 예쁘게 빗은 머리, 하얀 분 바르고, 입술 반짝이며 마주하니 뜬금없이 부끄럼 어색함 있어도... 아, 길 건너 반가운 님 보이는구나! 그새 할말이 생겼는지 두런두런 개천가 흰두루미 피라미 들국..
여인의 입장에서 평소에 생각했던 이야기를 들려드릴까 합니다. 도시는... 제가 살고 있는 서울을 기준으로 말씀드립니다. 물론, 지역성이나 팔도의 어떤 곳도 흉볼 생각이 전혀 없음을 고려해 주시고요,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방방곡곡의 남성 분들을 대해 보니 이해의 폭이 점점 넓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아울러 예전에 비해서는 각 지역마다의 특성이 줄어들고 있음을 확실히 알겠더랍니다. 특히 여인을 대함에 있어서 말이지요. 예를 들면, 경상도 분들은 집에 들어오시면 세 마디만 하신다고 알고 있었는데 그렇지 않았습니다. 다정하셨다지요...ㅎㅎ.... 제가요~~~~, 어떤 남자와 결혼을 해야만 결혼 전과 후에 변함이 덜하고 다정하게 사는지 조금 지켜본 바에 의하다면요, 첫째는 도시에서 태어나서 도시에서 자란 사람들이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