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산의 정자
양말 개는데 얌전치 않고 뒤틀린다 왜 그러니... 좀 더 정성으로 개어달라는 거야? 알았어, 그리 해주지... 다시 보는 양말.. 비슷한 듯했지만 짝이 아니었다 아이쿠! 그랬구나! 짝이 맞지 않는다 그런거였네. 미안해서 어쩌나! 짧은 시간 쑥스러웠지? 그러니까 뒤틀림은... 말 걸어온 것이구..
'이렇게 좋은날 걸어가지 않을 수 없지!' 삶은 고구마와 절편 한 덩어리 챙겨주셔서 무겁다하지 않고, 낮은 山을 넘어 천천히 집으로 향하는데...... 고개 들어 위를 올려다보고... 멈춰 서고를 여러 번..... 멋진 가을절경을 혼자서 보자니 말할 수 없는 희열(喜悅)에 가슴이 들떠서.... 숲 의..
며칠에 한번 가장 기억에 남는 일들 생각해보고... 이거다 싶으면 재미나게 꾸며보고...... 쓰다가 너만 잘났더냐 반성을 하며 지난 일 더듬다 그 순간이 떠올라 서럽게 울기도 하고, 쉬었다 가세~~~~~♬ 댓글에 답글 달아드리며 배꼽 떨어지게 웃어도 보고...ㅎㅎㅎ... 모르는 무엇은 찾으며..
쿨쿨 아침까지 자면서 막바지에 내가 첫사랑이었다는 아이가 꿈에 나타났다. 꿈은 현실의 반영이라고 들었는데 그렇다면 나도 모르게 그 아이 생각을 했었단 말인가? 가끔 운동장 앞을 지나갈 때 앉았던 자리가 여기였을까 짐작해보지만...... 어째 배경이 심상치 않았네? 그러니까 말이..
어릴 적엔 단호박 구경했던 기억이 없다 불과 몇 년 전 처음 대했을 때 퍽퍽한 달걀노른자 억지로 넘기 듯 씹을 건 없어도 목으로의 긴 여행이더니 하~~~~~ 어느 순간 느껴지는 뒷맛이 달콤함에 고소함 뱅 돌아 눈에 밟히는 간식거리에 올랐다 한김 나가 꾸덕일 때 맛 좋으니 쩍 갈라 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