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오전 10시에 모이기로 했다.이곳에 새롭게 들어선 건물 오픈기념으로 간송전이 열렸기 때문이다.전형필의 전기를 쓰신 선생님은 날마다 일찍 오셔서 학생들을 기다리고 계시니키도 크셔서 멀리서도 금방 띄시어 찾기 쉬웠다. 아무리 모이는 곳의 약도를 그려주더라도 길치인 나는약속장소를 못 찾을까 봐 조바심이니...^^ 동대문운동장이 부서지고 다시 들어선 이 건물은디자인이 특이하다는 사람과 괴물이라는 누구도 있는데...3월에 문을 열었으며 지하철역에서 나오자마자 보이는 모습으로사진 왼쪽으로는 상가들이 들어서 있었다.마침 건전지가 필요해서 들어가 보았는데,복장을 가춘 안내하는 젊은이들이 곳곳에 있어 어찌나 멋지고친절하던지 선진국의 면모를 대한 듯 기분이 좋았다. 모임장소를 확인하고는 시간..
동네신문을 자세히 읽어보는 덕에 행운이 찾아왔다.다름 아닌 간송 전형필에 대해서 자세히 알 기회가 생긴 것이다.성북동과 가까운 곳에 살지만 '간송미술관'을 가 본 적이 없는데...새롭게 탄생한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6월 15일까지'간송 문화전'이 열리고 있어 찾아간다고 하며 간송의 전기문를 쓰신작가가 며칠 동안 함께 하시어 직접 설명해주신다니 얼마나 영광스런 일이겠는가! 위의 글에서 '그들의 우정과 사랑으로 우리의 문화재를 지켜내다'란 말이 있듯이그들이란? 많은 분들이 있었겠지만 그중에서도...1, 간송에게 문화재를 식별할 수 있는 안목을 가르치신 당대의 감식안이자 수집자였던 위창 오세창,2, 간송의 제자로 문화유산의 가치를 알린 제4대 국립박물관장인 혜곡 최순우...3, 그의 이종 사촌형으로 어려서..
소나무 밑에 샘이 있어서 솔샘길이라 한다는데... 시작하는 지점에 '북한산 생태숲'이 있었지만 사람도 많고 공원이라 등한시했더니 샘의 발원지가 그곳에 있단다. 커다란 북한산이니 샘 발원지는 곳곳에 있을 테지... 암튼, 4구간은 길이도 짧아 2.1km로 1시간 거리이며 난이도는 '하'라는데...... 누구에게 알리기 위함보다는 혼자서 어떻게 다녔는지를 남겨본다. 주홍색이 원래의 솔샘길이다. 정릉의 아파트단지 둘레를 지나는 길과 같았는데 새롭게 지은 아파트들이 가득 들어찬 곳이어서... 거리는 깨끗했지만 내려갈 때 경사도가 심했고 도로를 많이 걷게 되는 구간이라 별로 흥미가 없었던 곳이다. 하지만 어쩌다 보니 동네에서 가끔 걷기 행사가 있을 때 지나는 길이기도 해서 궁금했던 차에 잘되었다 싶었다. 파란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