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산의 정자
옛말에 '명필이 붓을 가리랴!'는 이야기가 있다. 이름하여 능서불택필(能書不擇筆)이다. 실력이 있다면 붓이 어떤 상황이든 쓰고자하는 대로 움직일 수 있다는 말일 것이다. 얼마 전까지도 이 말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글씨를 잘 쓰지 못하니 그런 가 붓을 탓할 줄도 몰랐다. 허나 지금..
연하장을 만들어보았다. 열흘은 앞두고 보내야 늦지 않으니 시간이 날 때 미리 해두었다. 보내는 이가 기쁘니 받는 사람도 반가우려나! 한지 반쪽에 그림을 그리고 여백을 두며 편지를 썼다. 부모님께 드리기로 했다. 그림을 잘라 작게 줄였더니 원래의 그림과 규격이 맞질 않아서 글씨가..
물고기... 수염이 나온 것을 보면 메기 같기도 하나.. 몸이 너무 날렵하게 그려진 것 같다...ㅎㅎ... 붕어는 아닌 듯하고 상어인가...? 연습을 하면 정성이 들어가지 않아서 그냥 하얀 종이에 맘 잡고 그린다. 일기 쓰는 것보다 편해서 자꾸그림을 올리네...^^* 2015년 12월 2일 평산.
왕새우 한번 먹으려면 망설여지는데요, 그리기를 하니 얼마든지 그리겠습니다...ㅎㅎ... 삶아 먹고 소금구이도 해야겠어요. 오시는 분들도 가져가세요! 더 필요하시면 얼른 그릴게요.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해볼만 합니다 ...^^* 2015년 11월 29일 평산
그림표본을 여러 장 주셨는데... 아직 배우진 않았지만 김장을 하니 마음이 저절로 넉넉해져서 한지를 펼쳤다. 잘해야겠다는 욕심 없이 장난을 치 듯 그렸다. 시범을 보여주시면 접근하기가 훨씬 쉽지만... 모방해서 하는 그림 그리기가 어렵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어렵지 않다하면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