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 그려보기!
며칠 전 옥상에서 30분간 설거지와 짧은 일들을 했는데... 그 사이 햇볕이 얼마나 강렬했으면... 목에 알레르기가 생겨 따갑고 가려워서 더욱 집에만 있게 되었다. 햇빛 때문에 생긴 것도 모르고 무엇을 잘못 먹어서 그런가 하다... 원인을 알고 나니 밖에 나가기가 꺼려진다. 책상에 앉아 바로 앞 베란다 수도를 졸졸졸 흐르게 하는 것도 더위를 잊는 데 좋았다. 밤잠을 못 자니 낮잠은 잘 올 것 같지만 아니다. 멍~~ 하니 있기도 뭐해서 일부러라도 책상에 앉아 글씨를 써본다. 바닥에 앉으면 금방 땀이 나서 면으로 된 방석에 앉아야 오래 견딜 수 있었다. 한 차례 땀이 솟구치면 평온기가 따라오며 종이가 쩍쩍 달라붙어도 마음을 가다듬어본다. 더위에 적응이 되어간다고는 하나 불편하다. 선풍기와도 친하지 않아 정 ..
붓글씨, 그림
2016. 8. 12. 2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