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平山의 亭子'에 곡차를 드시러 오시겠다는 분들이 계셔서 특별히 안주를 만들었습니다. 어서들 오세요...ㅎㅎ 오랜만에 정자에 오신 분들도 있으시겠고요, 자주 오시는 분들, 멀리 경주 포항 부산 거제도 광주에서 오시는 분들~~~ 미국, 스페인, 헝가리에서 뱅기 타고 오시는 분들! 처음으로 '平山의 亭子'에 오시는 분들도 모두 모두 환영이옵니다. 서해바다에서 금세 잡아온 싱싱한 낙지와 돼지고기 생목살과 호박, 감자, 양파를 적당히 썰어 썰어? 이렇게 담아놓았고요, 통계를 보아하니 이곳에 오시는 분들은 40~50대 분들이 많으시더라고요. 그러니 양념 못하시는 분들은 없으실 테지요? 몇 스푼, 몇 테이블스푼 이런 것 없습니다. 손에서 흔들흔들 적당량을 덜으시면 되시니까요? 맞죠?...ㅎㅎ... 소나무 숲 정자 ..
낭군이 여간해서 구원을 요청하지 않는데요, 새끼를 낳는 개가 있다며 혼자 있으니 도와달라고 하더군요. 웬일이랍니까? 이런 적이 한 번도 없었거든요. 자연분만을 해야 하니 언제 강아지가 나올지 불확실해서 저녁을 먹으러도 못 간다고요. 집에서 이것저것 준비를 하고 동물병원에 도착하니 저녁 9시 30분 정도였답니다. 간단하게 저녁을 해결하고, 아직 별다른 조짐이 없어 컴퓨터를 열고 있었습니다. 어떤 모습으로 나올지 여태껏 한 번도 구경을 못해봤어요. "도와줘~~~~~!!" 달려가 보니 수술 가위와 집게를 손에 들려줍니다. 새끼가 막 나오는 모습이 보이고요~ 손으로 잡아서 빼주더라고요? 신기신기..ㅎ... 막으로 둘러싸인 강아지가 '물크덩~' 하고 나왔습니다. 막을 벗기고는 배꼽을 집어주고 실로 묶은 다음 탯줄..
한 가지 음악을 배운다는 것은 행복이다. 결석을 하지 않기로 소문이 났는데 3년 동안에 그래도 3일을 했다. 주말을 끼고 여행을 가는 경우가 있어서였다. 올 해 들어 어느 날은 아무도 배우러 오질 않기에 추워서 안 오나? 봄나들이를 가니 안 올까? 했더니 등록한 사람이 없다고 하셔서 두 달 정도를 혼자서 다니다가 더 이상 강의를 못하겠다 하시니 쉬지 않고 배워야 했음에 막막하고 고민이 되었었다. 집 주위 다른 곳에 배우는 곳이 있나 여기저기 알아보았고...... 가야금을 배우다 그만두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우선 악기를 사야한다는 부담이 제일 클 것이다. 나도 가야금이 없을 때는 가야금 크기로 신문지에 12줄을 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