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필이면~ㅎ
일어나면 기운이 더 힘찬 날이 있다. '산이라도 가서 오르락내리락 하고 싶네?' 하지만 갑자기 산에 가자니 말하자면 겨울이기도 해서 망설여진다. 미리 약속도 없었으니 새삼스레 등산복 입고 나서기도 귀찮고...... 오후 들어 산책이나 찐~~하게 해보자며 가볍게 입고 길을 나섰는데 평소대로 운동장을 지나 낮은 뒷산 밑자락 한 바퀴 돌았지만 운동량 왠지 시시하게 느껴져 다시 산 위로 솟구쳐 올라 땀 흘리며 때론 짧은 구간들 달려달려 마저 돌고는 비로소 미소 지으며 집에 와 씻으려 옷 벗는 중인데.... "따르르르릉~~~~" 받을까 말까 하다가 수화기를 드니 반가운 친구다 남들 한창 퇴근시간인데 놀러 오려고 한다며 스스로도 너무 늦었는지 내 마음속 떠보려 했는데...... 마침 씻으려는 중이고 운동도 비교적 ..
일상생활
2009. 12. 3.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