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산의 정자
한가지 음악을 배운다는 것은 행복이다. 결석을 하지 않기로 소문이 났는데 3년 동안에 그래도 3일을 했다. 주말을 끼고 여행을 가는 경우가 있어서였다. 올 해 들어 어느 날은 아무도 배우러 오질 않기에 추워서 안 오나? 봄나들이를 가니 안 올까? 했더니 등록한 사람이 없다고 하..
초등학교 시절에 관심을 가졌었던 짝꿍 여학생을...... 중학생이 된 이후 사춘기가 왔을 때 궁금하여 집에 오자마자 그 시절 졸업앨범을 찾아보니 그 소녀는 아무리 둘러봐도 얼굴이 보이지 않아 깜짝 놀랬었다나? 누구에게 관심 있다는 마음마저 들키고 싶지 않았으니 친구들에게..
아주 조심스럽게 물어볼 것이 있다며 조용필 콘서트에 갈 수 있냐고 그녀가 물었다. 평산의 분위기가 클래식일거라고 느껴진다나? 오후 늦께까지 알바가 있는 날이라서 당황이 되었지만 문화생활을 할 수 있는 기회이고, 더군다나 VIP 좌석이라고 하여 무대의 앞자린 것 같았으니 처음 있는 일이라 군..
"배꽃 필 무렵에 연락할 테니 놀러와~~~" "응, 알았어!" 대답은 靑山流水로 해놓았는데 무엇이 바빴는지 작년에도 미처 가질 못했다. 지하철을 바꿔 타기는 해야 하지만 집 앞에서 한번이면 된다니 여행이라 생각하고는, 정말 커다란 마음을 먹고 나섰다. '구텐베르크의 조선'을 읽으며 눈도 감았다가 밖..
몇 주일 전에 신문을 읽으며 달력에다 메모를 했었다. '찾아가는 음악회'가 오늘 있다고 해서...... 점심때라 허리부분에 걸려있는 시간이고 저녁 무렵에 약속이 생겼으니 잠시 고민을? 음~~~~~~~~~~~~~ (고민 5분 만에 끝!) 찾아가보자. 무엇을 들려줄지...... 오박사가 클래식에 대한 재미있는 설명도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