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산의 정자
친정에 행사가 있어 갔다가 하룻밤 자고 문수산에 올랐다. 아버지께서 어려우니 산에 가지 말라 하셨지만 거리가 있어 점심 먹고 어쩌다보면 집에 돌아가야 할 시간이라... 자는 김에 겨우 1년 만에 찾게 되었으니 얼마나 반가웠겠는가! 선크림을 바르지 않아 흐린 날씨가 도와주었단 생..
홍예문을 지나니 북쪽으로 방향이 틀어지며 단풍이 아름다웠다. 올라오며 참나무의 갈색단풍도 볼만했는데 올해 들어 처음 단풍을 보는 것이라 설레며 즐거웠다. "아버지, 단풍 좀 보고 가세요~~~" "보면서 지나고 있지, 작년에도 봤는데 뭐~~~ㅎㅎㅎ" 항상 웃음을 주시는 우리아버지! 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