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게구름밑 정면으로 보이는 산이 청계산이다.서울대공원과 청계산의 경계에 숲으로 조성된 산림욕장길이잘 되어 있다고 해서 평소에 가보고 싶었는데 마침걷기 단체에서 움직인다는 소식에 깍두기로 참가하였다. 산림욕장길은 지도에서 빨간색선으로, 걷는 거리가많다 싶으면 안쪽 약 7km의 노란색 동물원을 한 바퀴돌아도 되며 우리는 호수옆 오른쪽에서 출발하였다.가파른 계단을 지나... 산불감시탑(?)을 지나고... 20명이 넘는 인원이 기온은 높았지만숲으로 둘러싸여 햇빛이 적당했던 청정 숲길을 두런두런 이야기하며 걸었다. 샛길과 연결되어 있어서 둘레길이 과하다 싶으면 빠져나가도 되며 얼음골숲에서 도시락을 먹었을 것이다.열무김치를 담가온 사람, 얼린 홍시감을 한 상자 들고 오신 분,과일과 햇감자, 잡채, 아이스크..
서울의 남쪽 끝을 지나는 11코스의 시작은사당역이며 둘레길 표시색이 어째 달라 보였다.2024년 1월 17일 눈 오는 날에 도봉산역에서 시작한서울둘레길이 어느덧 절반을 넘게 되어 기쁘다.시간이 나면 돌게 되니까 2주일에 한 번꼴인 셈? 관악산 줄기의 한쪽 끝이 바로 사당역이어서 이내 관악산자락으로 들어가게 되었고 여태껏둘이서 다니다 오늘은 이곳 지리를 잘 아는 어릴 적친구가 길을 안내했으므로 주홍끈 찾느라 두 리번 하지않아도 편안하게 목적지까지 다녀올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이곳 관음사까지 오는데 덥다며그늘진 곳을 찾아 산을 올랐다 내려왔어서 원래의둘레길보다 한 시간 가까이 더 걸었으며 행사가 있는지 스님의 염불소리가 정겹게 들렸던 관음사를 지나자... 무속신앙인들이 기도를 드린다는 곳이 나타났는..
일상을 벗어나 오늘은 서울대공원에 가보았다. 강산이 두 번쯤 변한 후 왔을 터인데... 지하철에서 나오니 이렇게 넓은 광장이 나타나 주위에 사시는 분들 좋겠다며 감탄이 나왔다. 저 뒤의 산은 아마도 청계산일 것이다. 산에서 내려다보이는 곳이 대공원이라 들었기 때문이다. 초등동창들과 주말마다 올라 160번 정도 오른 산이다. 지도를 담아 안으로 들어가지 않았으면... 공원이 너무 넓어서 길을 잃고 헤맸을지도 모른다. 양 옆으로 주차장이 평야 같았고 둘레길까지 모조리 둘러보려면 5일은 걸릴 듯하였다. 놀이공원인 서울랜드, 호수, 동물원, 식물원, 현대미술관, 캠핑장과 테마가든이 있었다. 넓은 지역이라 이동수단으로 호수를 한 바퀴 도는 '코끼리열차'와 '스카이리프트가 2개 구간 있었으며 어른인 경우 동물원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