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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상에서떠남

서울대공원 나들이

평산 2023. 6. 20. 13:42

 일상을 벗어나 오늘은 서울대공원에 가보았다.

강산이 두 번쯤 변한 후 왔을 터인데...

지하철에서 나오니 이렇게 넓은 광장이 나타나 

주위에 사시는 분들 좋겠다며 감탄이 나왔다.

 

 저 뒤의 산은 아마도 청계산일 것이다.

산에서 내려다보이는 곳이 대공원이라 들었기 때문이다.

초등동창들과 주말마다 올라 160번 정도 오른 산이다.

 

 

 지도를 담아 안으로 들어가지 않았으면...

공원이 너무 넓어서 길을 잃고 헤맸을지도 모른다.

양 옆으로 주차장이 평야 같았고 둘레길까지

모조리 둘러보려면 5일은 걸릴 듯하였다.

놀이공원인 서울랜드, 호수, 동물원, 식물원,

현대미술관, 캠핑장과 테마가든이 있었다.

 

 

  넓은 지역이라 이동수단으로 호수를 한 바퀴 도는 

 '코끼리열차'와 '스카이리프트가 2개 구간 있었으며

어른인 경우 동물원은 5000원, 테마가든 2000원,

코끼리열차 1500원, 스카이리프트 1구간은 5000원이었다.

그밖에 무료로 힐링을 위한 숲체험, 산림치유 등

익한 프로그램이 많았다.

 

 

 아름다운 색색의 백합이 절정이었다.

나리꽃일까 백합일까 몰라서 찾았더니...

나리와 백합은 같다고 해서, 아하~~~ ^^

 

 

 꽃이 오동통 탐스럽고 아름다웠다.

뿌리를 보면 백개로 쪼개지듯 편린이 많아

百合이라 한다나? 하나 공부했음... ㅎㅎ

 

 

 호수조차 넓어 시원하였다.

서울대공원 땅은 1968년 박정희 전 대통령이 

미사일, 핵무기 등 신무기 연구개발기지로 만들기 위해 

구입한 땅이었으나 당시에 과천시까지 북한군 유효

사거리가 미치는 곳이어서 대공원으로 개발했다고 한다.

 

 

 호수 주변으로는 날이 더워 아무도 없는

것처럼 보여도 숲속 의자마다 사람들이 꽉 들어차

앉을 자리가 없어서 도로 나왔다.

 

 

 햇볕은 쨍쟁인데 돗자리를 깔아놓은 이분들은  

(서있는 사람이 밑에 사람 허리를 밟고 있는 장면임)

일부러 일광욕을 하며 마사지를 하고 있었다.

노인이나 갱년기 여성을 위한 프로그램 같았다.^^

 

 

 우리는 대공원을 구경할 겸 걸으려고 왔기 때문에

코끼리 열차도 타지 않고 호수를 한 바퀴 돌았으며

서울랜드 앞을 지나 미술관 쪽으로 향했다.

 

 

 청계산에서 흘러 온 물이 호수로 유입된다 하며

이런 깊숙한 지류에 나무가 울창하여 연신 좋구나를 외쳤다.

특히 일제가 창경궁을 훼손하고자 동물원과 놀이기구들을

꾸며 창경원으로 바꾸었는데 해방 후 다시 창경궁으로

거듭나그곳에 있던 동, 식물들을 이곳으로 옮겨왔다니 

새롭게 안 사실이었다. 그래서일까 서울대공원은 경기도 과천에

있어도 서울시민이 누릴 수 있는 혜택들이 있었다.

 

 

 어린이 동물원도 있던데 꼬마들이 소풍 왔는가?

코로나가 물러가 자연에서 이런 활동도 할 수 있으니

많은 감성들을 지니고 갔으면 좋겠다. 나 또한 어릴 적 

자연에서 보고 자랐던 몇 년의 감성들이 지금도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을 보면 무엇을 보고 컸는가가

중요하다고 믿기 때문이다.

 

 

 

 2023년 6월  20일  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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