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 가천마을 다랑이논
어느 지역인지는 모르고 바다를 향해 쭉 내려앉은 다랑이 논에 가보고 싶었다. 우리나라 다른 지역에도 있는지 모르지만 다랑이 논에 간다니 무조건 기뻤다. 남해 다랑이 논 위쪽에는 제법 높은 산들이 있어 골짜기를 따라 민물이 바다로 내려가고 있었다. 가다 보니 좁은 길이 이곳저곳으로 이어졌으며 벼를 수확해서 그런가 논은 보이지 않았다. 농사를 짓기 위해 산비탈을 깎아 좁고 긴 100여 층의 계단식으로 조성되었다는데 드론처럼 위에서 내려다보면 확실할까 전체가 보이지 않으니 조그마한 텃밭들의 연속이었다. 지형을 이용하는 선조들의 억척같은 삶이 보였다 할까? 앗! 바닷가 쪽으로 내려가다 문득 발견한 바위들인데 모양이 심상치 않았다. 밑으로 얼마나 깊이 묻혔길래 저리 늠름하게 서 있는 것일까? '남해 가천 암수바위..
늘상에서떠남
2018. 12. 7. 1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