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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김장을 해놔야 계획을 세우기 좋다.
무청을 좋아해서 총각무부터 담갔다.
4단이면 통에 가득 차질 않으니...
옆에 돌산갓이 있길래 1단 넣었다...ㅎㅎ
딱 한 단 남아 있어서 오히려 잘 된 일이었다.
욕심부리지 않고 맛있게 먹는 양이기 때문이다.
미리 생강과 마늘을 찧어놓아 어렵지 않게
양념을 하고 갈수록 음식이 짜지는 경향이 있어
싱겁게 한다에 역점을 두었지만 기다려야
정확하게 알 듯하다.^^
두 근의 생새우로 반절은 알타리와 갓김치에
나머지 반절은 멸치액젓을 넣어 냉동고에
이틀동안 넣었다가 배추김치 할 때 사용하였다.
양념으로 쓰고 남은 파도 버무려서
알타리 옆구리에 찔러 넣었다. 크기가 잘아
다듬기 어려웠어도 파김치로는 알맞은 크기였다.
더불어 갓과 파김치도 조금씩 맛보는 것이다.
알타리 4단, 돌산갓 1단, 파 한 줌이...
김치통으로 서운하지 않게 들어갔다.
서로 맛이 어우러지길 바라본다.
배추를 절이려고 집에서 가장 큰 통을
몇 개월 만에 열었다가 횡재를 했다...ㅎㅎ
북어포가 한 봉지 들어 있었기 때문이다.
누가 넣었을까? 범인은 나 밖에 없지만
선물받은 것 마냥 기쁨의 미소가 나왔다.^^
북어채가 발견된 이유는 바로바로 김치에
넣으라는 뜻인 것 같아 멸치 다시마 육수에 포를
한 줌 넣어 국물을 내고 북어 건더기까지 양념으로
넣었다. 맛있어야 함이 제일 중요하니...
심심하면서도 깊은 맛이 들길 바라본다.^^
2022년 11월 13일 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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