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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김장을 해놔야...

평산 2022. 11. 13. 12:49

 무엇보다 김장을 해놔야 계획을 세우기 좋다.

무청을 좋아해서 총각무부터 담갔다.

4단이면 통에 가득 차질 않으니...

 

 

 옆에 돌산갓이 있길래 1단 넣었다...ㅎㅎ

딱 한 단 남아 있어서 오히려 잘 된 일이었다.

욕심부리지 않고 맛있게 먹는 양이기 때문이다.

 

 

 미리 생강과 마늘을 찧어놓아 어렵지 않게 

양념을 하고 갈수록 음식이 짜지는 경향이 있어

싱겁게 한다에 역점을 두었지만 기다려야 

정확하게 알 듯하다.^^

 

 

 두 근의 생새우로 반절은 알타리와 갓김치에 

나머지 반절은 멸치액젓을 넣어 냉동고에 

이틀동안 넣었다가 배추김치 할 때 사용하였다.

 

 

 양념으로 쓰고 남은 파도 버무려서

알타리 옆구리에 찔러 넣었다. 크기가 잘아 

다듬기 어려웠어도 파김치로는 알맞은 크기였다.

더불어 갓과 파김치도 조금씩 맛보는 것이다.

 

 

 알타리 4단, 돌산갓 1단, 파 한 줌이...

김치통으로 서운하지 않게 들어갔다.

서로 맛이 어우러지길 바라본다.

 

 

 배추를 절이려고 집에서 가장 큰 통을

몇 개월 만에 열었다가 횡재를 했다...ㅎㅎ

북어포가 한 봉지 들어 있었기 때문이다.

누가 넣었을까? 범인은 나 밖에 없지만

선물받은 것 마냥 기쁨의 미소가 나왔다.^^

 

 

 북어채가 발견된 이유는 바로바로 김치에

넣으라는 뜻인 것 같아 멸치 다시마 육수에 포를

한 줌 넣어 국물을 내고 북어 건더기까지 양념으로

넣었다. 맛있어야 함이 제일 중요하니...

심심하면서도 깊은 맛이 들길 바라본다.^^

 

 

 

 

  2022년  11월  13일  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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