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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차를 끓이기 위해 대추와 생강을 사 왔다.
올겨울에는 차(茶)를 여러 번 끓이는 중이다.
들통에 인삼을 비롯 재료를 넣다가 잘 우러나라고
대추에 칼집을 넣는데 문득 약밥이 생각나 찹쌀을 얼른
씻어놓았다. 시간 날 때 끝물인 밤을 까놓았으니
약밥 만들 재료 준비가 쉬워 곁들이게 되었으며
대추를 보고 먹지 않으면 늙는다는 소리에... ㅎㅎ
맛있어 자꾸 입으로 들어가는 것을 꾹 참고 모으며
씨가 포함된 대추는 들통으로 퐁당 던지고...
두 가지를 함께 하자니 재미가 났다.^^
찹쌀을 씻어 3시간 정도 불려서...
간장에 취향껏 설탕, 소금, 참기름을 넣고 밤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 물은 밥할 때보다 적게, 그러니까
모든 것을 섞은 후 쌀 높이와 같게 맞춘 후 밥하듯이 하였다.
대추는 전자레인지에 30초 정도 소독(?)을 하여 밥이
다 된 후 넣고 섞으면 되는데 짜게 되면 곤란하니까
좀 심심하게 해서 조미김 한 장에 싸먹으면 쫀득하니
간이 딱 맞을 정도가 좋았다. 뒤집으며 식히는데...
찹쌀누룽지가 보여 와우~~~ ^^
식은 다음 한 덩이씩 비닐에 넣어 냉동고에 올렸는데
김 날 때 그대로 넣는 사람도 있었다. 혹시 비닐에서
나쁜 기운이 나올까 물로 헹구어 사용하였으며 호박씨나
견과류를 넣는 사람도 있으나 두 가지가 딱 좋았다.
간식은 물론 점심으로도 든든하고 소풍갈 때 간단히
들고 갈 수 있어 편리하니까 먹고 싶을 때 부지런히
해 먹고 조금 더 움직여주자.^^
2023년 3월 5일 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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