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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를 잘 만나야 볼 수 있는 칠엽수 열매다.
단단한 껍질에 싸여있으며 먹을 수 없다는데
다른 용도가 있는지 나무 근처에는
껍질이 뒹굴어도 알맹이를 보기 드물다.
비가 오니 사람이 적어 눈에 띈 것이다.
칠엽수니까 잎이 일곱 개 여야 하지만...
낮은 곳의 어린잎은 다섯 개도 보인다.
잔디밭 둘레가 모두 칠엽수로...
마로니에 공원으로 유명한 대학로보다 많은데
키가 커서 5월경에 피는 꽃구경이 쉽지 않으나
다발로 피기 때문에 멀리서도 아름답다.
열매가 반질거리며 꼭 밤을 닮아 귀엽다.
금방 껍질에서 나올수록 반짝거렸다.
독이 있다니 먹으면 안 되며 이런 성분 때문에...
집안 곳곳에 잘라 두어 거미줄이나 개미가 오지 못하게
바구니에 담아 장식으로도 놓는단다.
씨앗을 몇 개 모으다 나무 위를 올려다보았다.
바람 불면 뚝 하고 떨어졌는데...
달려가 기쁜 마음으로 주웠다.^^*
나무껍질은 이런 모양으로 단단해 보였다.
마로니에 나무가 칠엽수와 같은 줄 알았으나
엄밀히 말하자면 마로니에는 유럽이 고향이며
열매에 가시가 있는 반면에 칠엽수란 일본 원산의
'일본 마로니에'로 열매에 가시가 없어 구별되었다.
몇 년 전 열매를 산에다 심어보았으나
나오지 않는 것을 보면 발아가 힘든가보다.
2021년 9월 1일 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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