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비 오는 창경궁
쏟아지는 비는 나가기가 그렇지만 실비 오는 날은 공기가 맑고 걷기 좋습니다. 버스에서 내리면 바로 창경궁이라 편리하지요. 교통카드로 출입해도 되더라고요. 금천교 너머 명정문(明政門)입니다. 매화나무 봉오리가 부풀어 다음 주면 활짝 피겠더라고요. 다리 밑으로 물이 제법 흘렀습니다. 창경궁의 정문인 홍화문(弘化門)을 지날 때가 낮 12시 35분이었습니다만 사람이 없어 거침없이 누려보았습니다.^^ 나무들 살펴보는 것도 재밌어요. 이름표가 달려 궁금증이 풀어지고 좋습니다. 일부러 가장자리로 걸었습니다. 한 바퀴 천천히 돌면 2시간쯤 걸릴까... 덜 걸리면 샛길도 걸어서 채워보자 했습니다. 임금님과 신하들이 경연을 했던 복잡한 건물을 지나갑니다. 일일이 공부하려고 하진 않지만... 사방이 트인 함인정(涵仁亭)은 ..
늘상에서떠남
2022. 3. 17. 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