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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31 (1)
원추리나물 먹을 때...

요즘 한창 나오는 원추리다. 삶아서 냉동고에 넣었던 것을 주신다고 하여 이왕이면 새파란 것을 달라고 했더니 한 보따리 얻어왔다. 식탁에는 연둣빛을 올려야 생동감이 있어서 겨우내 시금치를 달고 살았는데 오늘은 원추리로 대신한다며 기대에 찼었다. 오자마자 두 끼 먹을 만큼 씻어서 삶아... 명품 고추장으로 초고추장을 만들어 향긋함을 맛보았다. 가냘플 것 같아도 식감이 아삭하니 좋았다. 그런데 잘 준비를 하던 중 배에서 신호가 왔다. 가느다란 전파가 찌리리 오는 느낌이랄까? '귀찮지만 가봐야겠는걸?' 관장을 안 해봤지만 거의 비슷할 것 같았다. 두 번째, 세 번째... 다녀오고 쪼금 불안했으나 잠을 청했다. 괴롭지는 않았다... ㅎㅎ 귀찮기는 했지만 저절로 청소를 한다 싶었다. 연약한 식물로 인하여 이상한 물..

일상생활 2022. 3. 3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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