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국 끓여서 아침을 먹고 어머님 곁에 누웠는데 조금 자라고 하시고선 텔레비젼을 보시며 연신... "이 연속극 재밌다, 보니?" "둘째 며느리가 아주 못 됐어...." 눈을 감었다 이따금 말대꾸는 해드려야 하고... 요번에는 좋아하시는 레슬링이 나왔는지... "얘, 존시나 나왔다." "아, 네...ㅎㅎㅎ..." 추석 때만 해도 아침을 먹고는 집에 와서 청소를 하고 오후에 식구들이 오면 다시 갔었는데 내가 잠시 자리를 비우는 동안 누군가 오면 어쩌나 어려워하셔서 눌러있으려니 방은 건조해서 코가 빽빽하여 수건을 하나 적혀 걸어 놓고 물 한 잔을 먹어도 정신이 나질 않아 햇볕 쬐고 온다며 밖으로 나섰다. 부침개를 쭈그리고 해서 그런가 다리가 얼마나 뻐근하던지 한발 한발 옮기며 반 바퀴를 돌아 몸에 기름칠하고 내..
山菊 씨앗을 뿌렸더니 이렇게 싹이 나왔네요. 귀엽고 사랑스럽습니다!...^^* "부부싸움은 칼로 물 베기지만 너무나 답답해서 전화했구나!." "말씀해보세요, 아버지~~~" "엄마가 누굴 좋아하는 것 아니냐며... 농담 한마디 했다가 아니라고 해도 자꾸 따지니......" 아버지께서는 심각하게 이야기 하시는데 잠시 수화기를 멀리하고 웃었다. 설령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셨다 해도 아휴~~~ㅎ "무슨 일 있으셨어요?" 일하시는 곳에 커피점과 밥집 등이 쭉 늘어서 있는데... 커피점주인은 42살의 여인이란다. 하루는 밥집아줌마 앞을 지나자니 아버지께서 커피여인과 잘 지낸다는 소리가 소곤소곤 들려... 집에 오셔서 재미난 이야기 들려드린다는 것이 그만, 엄마의 의심을 산 것이었다. "내가 사실로 좋게 지낸다면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