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산의 정자
여러 날 흐림이더니 드디어 비가 왔다. 그동안 구름이 모이기를 기다렸는가 보다! 구름이 껴서 걷기는 좋았지만... '도봉산옛길'을 지나 '다락원길'로 접어드니 마을을 지나고 공사구간이 있어서 상쾌하지 않았다. 산길로 이어지며 흙길을 걸어야 마음이 편안한데... 그리하여... 다시 산길..
북한산 둘레길 3구간에 접어들었다. 처음에는 들어가는 입구를 찾지 못해서 두리번거리다 통일교육원 뒤쪽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3구간은 4.1km로 약 2시간이 걸리는 구간이며 난이도는 중(中)이라 하는데... 1구간부터 이곳까지 오는 동안에 앉아서 쉰 곳은 없었으며... 개인적..
한번도 오르지 않은 길로 가보려고 망월사역에서 내렸다. 도봉산역은 항상 사람들이 많지만 한 정거장 차이인데 역이 아니라 무슨 창고처럼 허술하기도 하고 시골 같았다. 길은 하나로 이어졌는데 들머리에서 암자까지 가파르게 시작이 되더니.... 폭신한 산길이 아니라 올록볼록 바위들..
창포원에 다녀온 이후에 도봉산으로 가는 버스를 알고 나서 처음으로 직접 山에 올라가보았다. 비가 온 후의 날씨였으니 공기가 약간은 싸~~한 기분이 들었지만 도저히 집에만 있을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버스에서 내려 조금 걸어갔을 뿐인데 어쩌면 봄은 이렇게 멋질까나...... 바라만 봐도 예뻐서 앞..